[ 목차 ]
1. 호주 주요 도시 집값 현황
2024년 현재 호주의 집값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제한적인 공급 상황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드니와 멜버른의 주택 시장은 여전히 주요 도시 중에서 가장 비싼 편이며, 시드니의 주택 중간 가격은 약 1,180,000 AUD로, 전년 대비 약 7% 상승했습니다. 멜버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며, 주택 중간 가격이 776,000 AUD로 연간 1%의 소폭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저렴한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퍼스, 타즈마니아와 같은 도시는 인구 증가와 제한된 공급으로 인해 빠르게 집값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브리즈번의 주택 중간 가격은 약 875,000 AUD로 전년 대비 약 17% 상승했으며, 퍼스는 785,000 AUD로 무려 29%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러한 도시는 낮은 주택 공급과 높은 수요로 인해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브리즈번은 2030년도 올림픽 개최예정으로 인하여 이미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중입니다.
2. 가격 상승 요인 및 시장 전망
호주의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의 높은 인구 증가와 신규 주택 공급의 부족은 시장 내 집값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KPMG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집값은 약 5.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수도권 외곽 지역과 중소 도시들이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호주의 주요 도시들은 고용 시장이 안정적이며 실업률이 낮아, 주택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입니다. 이는 주택 구매 수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몇 년간 금리 인하가 예상되므로, 신용 조건이 개선됨에 따라 주택 구매자들의 구매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렌트 시장과 주택 임대료
호주의 주택 임대 시장 또한 수요 초과 상태로 인해 임대료가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브리즈번과 퍼스는 2024년에도 강한 인구 유입과 함께 낮은 공실률로 인해 임대료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브리즈번의 연간 임대료 상승률은 약 17%로, 시드니와 멜버른의 상승률보다 높습니다. 이는 제한된 주택 공급과 임차 수요의 증가로 인해 임대료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국경 오픈 후 많은 유학생과 이민자의 유입으로, 주택 부족 문제가 대두되어 오고 있습니다.
4. 지역별 주택 유형 가격 비교
주택과 아파트 유형별로 가격 상승률에 차이가 있으며, 단독 주택은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은 팬데믹 이후 급등했으며, 2024년 현재 주택 가격은 평균적으로 6.97% 상승했지만, 아파트는 5.26%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도심 지역에서는 아파트 시장이 더 활성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2024년 호주의 주택 시장은 강한 수요와 제한된 공급이 가격 상승을 이끄는 주요 요인입니다. 시드니와 멜버른의 집값은 안정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브리즈번과 퍼스 등 중소 도시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제한된 주택 공급으로 인해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와 안정적인 고용 시장이 계속된다면 호주의 주택 시장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소 도시에서의 투자 가치가 높을 것입니다.